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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2천억 가치 밖에 안되나? ( 제2의 쌍용자동차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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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경영권인수 1000억, 운영자금 1000억 , 다 합쳐서 2000억으로 팬택을 매입하겠다는 펀드가 나타났다.
이렇게 헐값에 , 실제 제조벤처를 할 회사가 아닌, 자산운용사에 팔리면, 제2의 쌍차 사태가 나지 않을지. 걱정이다. 지금까지, 자산운용사가 벤처 제조 산업을 인수 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거의 없다.
보통 자산운용사 (재무인수)는 M&A 후, 일정기간은 사회의 눈치를 봐 가며, 특별히 회사를 회생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하기 보다는 , 적절한 시기에 기업 구조조정으로 유휴인력을 줄이고, 공장 및 사업에 필요한 휴대폰 특허 및 크로스 라이선싱된 영업권리를 분리 매각하여 차익실현하고, 빠지는 게 일반적인 형태이다.
팬텍을 살리고 , 인원 구조조정 최소화와, 일자리 창출에 가장 뛰어난 제조업 공장을 유지 하고자 한다면,
채권단은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처리하기 좋다고 그냥 떨이로 넘기기 보다는 국민주 화 하거나, 일반 휴대폰 유통 업체, Startup 연합들에 지분투자를 유도하여 자금을 선순환 하고, 기존 채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나 통신사들의 채권을 출자 전환 하거나, 통신사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지금 처분되는 금액에 비례해서, 채권 감액을 하거나, 이에 맞게 출자전환 옵션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모펀드 , 자금운용사, 전문 M&A 로 일종의 구조조정과 사업분할 하여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회사에
넘기는 것은 IT 쪽의 제2의 쌍용차 사태를 잉태할 뿐이다.
내가 한가지 생각하는 방안은 ,
중국의 로컬 휴대폰 업체에 투자를 유도하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유는 굴뚝 제조는 중국이 강점이지만, 애플과 삼성의 특허 분쟁에서 보았듯이,
팬텍의 특허 포트폴리오와 기존 10년이상 휴대폰 사업을 영위하면서 만들어놓은 크로스 라이선스 , 사업상에서 만들어진 특허 및 지재권 라이선스 경험이 , 중국 업체에게 는 상당히 중요한 일이 될것이다.
최근에, 중국의 샤오미란 회사가 1등이네, 2등이네 호들갑들이다.
그런데, 샤오미의 한계는 불과 2달전에 드러났다.
인도에 저가폰을 판매하려다, 에릭슨등 전통의 통신특허 를 가지고 있는 회사및 특허 괴물의 먹이감이 바로 되어서 사업에서 철수한 사례를 얼마전에 보았다.
만약 그런 회사들이 팬텍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사업상 획득되고 거래처 관행상 만들어진 라이선스 를 이용하되, 국내 및 타국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를 팬텍과 공유하면 엄청난 시너지가 된다.
팬텍의 현재 자산 가치로만 본다면, 청산이니 이런 얘기를 하겠지만,
불과 몇개월 , 나는 6개월 이라 본다. 중국 로컬 시장의 샤오미 같은 업체들이 중국내수가 아닌 해외로 진출하려면 이런 특허 장벽 및 사업 포트 폴리오 거래처 관계를 넘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중국 내부에는 화웨이 같은 단순 조립생산업체가 아닌 탄탄한 RnD 와 특허 포트폴리오에 강한 기업들이 있다. 이 업체들이 언제까지 가만히 있을까?
단말 시장에 진입한 이상 이회사들이 샤오미 같이 특허에 무방비인 회사를 공격하고 중국내수 시장에서 견제할것이 명약관화 이다. 중국 로컬시장이 언제 까지 지재권에 자유지대가 될것인가?
그들도, 내수 경쟁이 격화될수록 중국내 지재권 강자인 회사들이 견제를 하게 될것이다.
이는 중국 정부도 중국내 기업끼리의 경쟁이기 때문에 일일이 간섭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시장의 경쟁에
내버려 둘수 밖에없다.
따라서, 지금 당장 국내에서 회생할 방법이 없다면, 조금 더 시간을 들이고 전략적인 협력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 해야 한다. 그 조건으로, 한국지역 생산분은 한국지역 공장에서 생산하게 하고, 글로벌로 분업을 추진할수도 있다.
나는 진짜로, 팬텍이 살아나길 바란다.
팬텍을 살리는 방법은 채권자들의 양보와 적극적인 세일즈, 그리고, 현재 시장을 보는 눈 이다.
제발 , 헐 값에 넘기지 마라.. 2000억에 퉁칠것 같으면, 국민주 와 기존 유통채널, 채권자와의 협상으로
그 안에서 해결하라.
참고로, 구글이 모토롤라 인수할때, 13조 정도의 돈을 쓰고, 특허 포트폴리오 빼고, 휴대폰 하드웨어 사업은 레노버에 3조 정도에 처분했다.
팬텍을 처분하려고 한다면, 어떤것이 국민경제적, 어떤 회사에 붙일때 최대화 할수있는지 잘 판단해서 하기 바란다.
제발, ITC 에서 발생할 제2의 쌍용차 사태는 막자.

 

참조기사  : 美한국계 운용사, 팬택 살렸다…자금조달검증 통과로 인수유력

http://goo.gl/kaE9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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